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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대되는 신작 게임과 적절한 사양은? (부제 - 알고도 실패했던 지스타 2020 방문기 ㅋㅋ)
등록일 : 2020.12.11
2021년 기대되는 신작 게임과 적절한 사양은?

한다, 안한다 말들이 있긴 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지스타 2020은 열렸습니다. 다만 코로나 특수를 고려해 전례 없는 온라인 행사로 치뤄졌다는 점이 기존과 다른 점이지요.

해마다 부산 지스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긴 했지만, 올해는 온라인으로 치뤄진다기에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 그래도 혹시 몰라 야외에서라도 진행하는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작정 부산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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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ㅎㅎ

이미 예상하고 움직인 것이지만, 직접 눈으로 본 현장은 너무나 쓸쓸해 보였고, 심지어 벡스코 전면에 걸린 배너도 몇 개 안되니 초라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점심무렵부터 밤까지 일정을 가득 채운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었을지 몰라도 현장의 분위는 위처럼 고요했답니다.

이제는 슬슬 배틀 그라운드에 질리기도 하고, 뭔가 다른 신선한 게임이 없을까? 찾고 있던 상황이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오프라인 지스타가 열리길 내심 기대했지만, 

현장의 열기와 눈요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차라리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치뤄지는 지스타가 어쩌면 게임 정보를 전달하는 데는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참여 회사들의 게임들이 인지도가 크던 작던 동일하게 소개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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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작년에 열린 지스타 2019 이엠텍 부스의 모습, 지스타는 이렇게 사람이 많아야 제대로죠!

예전에는 지스타 관련한 기사에서 이렇게 시연용 시스템의 사양이나 다른 하드웨어를 소개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엔 그럴 수가 없으니 차라리 기대되는 신작 게임을 몇가지 소개 드리면서 해당 게임을 즐기기 위한 대략적인 사양을 제 기준에서 한번 가이드 해드리는 방향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ㅎㅎ

실제로 소개하는 게임들을 다 해본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게 나오는구나~” 혹은 “이 정도 사양이 필요하구나~” 정도로 이야기를 전해드린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Bless Unleashed – 네오위즈


네오위즈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블레스 언리쉬드는 예전 블레스 온라인의 세계관과 맥을 같이 하는 온라인 게임이지만, 신작인 만큼 게임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고 하며, 현재 콘솔로는 이미 게임이 출시된 상태로, 내년 초 PC버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전체적인 느낌이 스팀 게임인 몬스터 헌터 느낌도 살짝 나는데, (마침 몬헌도 콘솔을 지원하기도 하고요) 블레스 언리쉬드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래픽 자체는 좀 다른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참고로 몬스터 헌터는 하복 물리엔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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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버전으로는 정식 출시는 고사하고 이제 CBT를 앞둔 게임이라 게임 자체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 편인데요, 이 게임의 제작자들이 어딘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PC 사양으로는 인텔 코어 i5-4670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760을 사용했을 때, 1080p 해상도에서 약 30 프레임 정도를 얻을 수 있다고 했더군요.

해당 인터뷰 내용에는 인텔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정식 출시 때는 최적화에 더 힘쓰겠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왕이면 최적화 잘 되어서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와우처럼 공격 대상을 지정하고, 스킬만 구사하면 알아서 적중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약간 마비노기 영웅전처럼 게이머의 컨트롤 여부에 따라 적중이나 회피가 적용되는 논 타겟팅 시스템 기반이라 이런 형태의 플레이 방식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좀 더 재미있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게임을 겨우 30프레임에 만족할 수는 없겠죠, 게다가 게이머의 피지컬이 요구되므로 FPS 게임만큼은 아니더라도 높은 평균 프레임, 최소 프레임 방어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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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예상에는 지포스 RTX 2060 정도에, 10세대 인텔 코어 i5-10400 또는 아예 코어 i7-10700KF 정도의 프로세서로 구축해서 즐기는게 사양 걱정 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중에 CBT 시작되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참고로 CBT는 21년 1월 중순 쯤으로 예정되어 있는듯 하고, 현재 신청을 받고 있는 상태 입니다.


Mir 4 – 위메이드

앞서 살펴본 블레스 언리쉬드가 콘솔 & PC 게임이였다면, 이번에 소개드릴 미르4는 모바일 & PC 게임으로, 모바일 장치에서도 구동이 될 정도로 낮은 사양(?)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미르4 제작사인 위메이드는 돈이 많은 건지 연예인들을 적극적으로 게임 홍보에 노출시키고 있는데요, 
저는 미르4는 물론 이전 미르의 전설도 즐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모바일 기준에서는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게임으로 요즘 좀 핫(?)한 모양입니다. 게다가 PC랑 모바일을 동시 지원한다는 점도 그렇고요.

PC와 모바일 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의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PC버전 따로, 모바일 버전 따로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미르4의 경우는 PC와 모바일이 모두 하나의 게임속에서 연계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나아가서는 콘솔 게임기에서도 즐길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는데, 콘솔은 몰라도 일단 PC와 모바일이 동시에 지원된다는 점이 특별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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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게임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을 것 없이,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아래의 URL을 타고 미르4 공식 홈페이지 방문하셔서 미르4 게임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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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최소 및 권장 사양을 보면 역시 인텔 플랫폼 기반으로 소개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몇 세대 이전의 그래픽 카드와 CPU 사양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긴 모바일에서도 실행이 가능할 정도인데 사양이 높진 않겠죠?
그래도 막상 게임 그래픽을 보면 아주 막 못봐줄 정도는 아니어서 혹시라도 무협에 기반한 RPG 게임을 선호하는 분들, 또는 낮은 사양으로 접근성 좋은 게임을 원하는 분들께 어필하기 좋은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쾌적한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내장 그래픽 보단 GTX 1650이라도 하나 달려 있으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은데, 미르4 정도라면 10세대 코어 i3 정도만 되어도 차고 넘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중 가격 10만원도 안하는 10세대 코어 i3-10100F 프로세서와 H410 머더보드의 조합이면, 8GB 메모리까지 구입해도 20만원이 안 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CPU/MB/RAM) 저렴하게 웹서핑이나 유툽, 넷플릭스 감상 등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미르4 정도 즐기길 원했던 분들이라면 위의 부품 조합을 잘 참고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엘리온 – 크라프톤

이번에는 카카오게임즈가 런칭하고, 배틀 그라운드를 제작했던 크래프톤이 제작한 엘리온을 소개드릴 차례 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게임인데요,


출시가 임박했으며, 이전부터 많은 게임 BJ들을 통해 게임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게임 좀 한다는 인플루언서들에게 검증된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크게 홍보하고 있는데, 인플루언서들이 재밌다고해서 꼭 게임이 재밌으리란 법은 없지만, CBT때 잠깐 해보니 뭔가 게임을 좀 더 계속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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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온은 12월 10일 출시가 결정되었습니다. 무료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은 게임 이용권을 1회 한정으로 구매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료(?) 게임입니다. 대신 가격이 아주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며, 한번만 이용권을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무료(?) 게임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내 아이템 같은 것들을 부분 유료로 계속 유도할 것 같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무과금으로 즐길 수 있는 만큼은 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이 게임 역시 논 타겟팅 시스템이라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피지컬이 다소 요구되는데, 처음 블레스 언리쉬드 소개 때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이렇게 피지컬이 요구되는 타격 게임의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있지 않을까 싶고, 또 어느정도 사양을 갖춰놓고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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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 기회를 통해 게임을 30레벨 정도까지는 좀 즐겨봤는데, 중간중간 연출되는 부분이 괜찮아서 만화나 영화 보는 느낌으로 게임에 몰입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CBT 엘리온을 즐겼던 PC의 사양은 9세대 코어 i9-9900K 그리고 RTX 2080 그래픽 카드로, 평균 보다 조금은 더 높은 사양이였지만, 실제로 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1080p FHD 해상도라면 10세대 코어 i5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고, 만약 코어 i7과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다면, 더 넓은 해상도와 최고 게임 그래픽 옵션을 설정해도 부드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 됩니다.

자세한 건 정식 출시 이후에 게임을 더 진행하면서 테스트를 해보면 알 수 있겠죠?

예판에 참여를 했고, 정식 출시되면 게임을 즐길 예정이므로, 엘리온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한 하드웨어 사양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엘리온 게임과 함께 좀 더 자세히 소개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틀그라운드 – 크라프톤

마지막으로 출시된 지 3년, 이제 4년차를 바라보고 있는 배틀 그라운드 입니다. 

네, 솔직히 팬심도 어느 정도 작용했습니다. 2021년을 기대할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지스타 2020에 등장하기도 했고 여전히 많은 게이머를 확보하고 있으며, 고성능 게임 PC의 기준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제 어지간하면 배그가 잘 돌아가는 사양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시즌 9 체제로 돌입하면서 신규 맵 파라모를 런칭하고, 새로운 무기와 탈 것, 그 외 다양한 아이템 및 시스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과거 제가 찍어둔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출시 초기와 비교해 지금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어버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위는 곧 런칭 될 새로운 시즌 10 컨셉과 맵을 예고하는 트레일러 영상 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할 예정인듯 한데, 자세한 건 정식 출시 이후에나 알 수 있겠죠? 이런 기대감이 있기에 아직도 배그를 붙잡고 있나 봅니다.

아직도 나우퍼그 회원분들과 함께 종종 배틀 그라운드를 즐기곤 하는데, 언젠가는 나우퍼그 회원분들과 함께 커스텀 매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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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12월에 배틀 그라운드 1.0 버전의 정식 출시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패치/업데이트 되어 왔고, 초창기에는 최적화의 문제로 울트라 옵션을 소화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굉장히 나아진 상태 입니다.

1080p 해상도를 기준으로, 10세대 코어 i5-10400 프로세서에 RTX 2060급 그래픽 카드면 충분히 안정적인 게임이 가능하며, Z490 머더보드와 조합해 메모리 클럭을 DDR4-3200 혹은 그 이상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다면 훨씬 더 나은 게임 체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440p 해상도 사용자라면, 10세대 코어 i7-10700KF 프로세서와 RTX 2070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메모리 오버클럭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4K의 경우는 제가 4K 해상도로 배그를 해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지인 중 한 분이 4K 해상도로 배그를 즐기고 계신데 RTX 2080 TI로도 프레임이 넉넉치 않다는 것으로 보아 최신 3000번대 지포스 카드와 함께 벤치마크 테스트를 한번쯤 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프라인 지스타 2021을 기대하며

헛걸음을 했더라도 올해 역시 부산을 방문하게 되었고, 오프라인 지스타 2020 덕분에(?) 부산 관광을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활기찬 지스타 현장이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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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더 활기차고 풍성해진 게임 소식으로 지스타 2021을 현장을 방문할 수 있길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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